[메가경제=주영래기자] “좁게, 더 좁게!” 동네 가게에 딱 필요한 ‘하이퍼로컬 광고’ 기능이 출시됐다. 국내 최초 300미터(m) 반경의 세밀한 지역 타기팅으로, 걸어서 5분 거리의 모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각자대표 김용현, 황도연)은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 광고(간편모드)에서 ‘반경 타기팅’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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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이 반경 300미터 모객 극대화 가능한 '하이퍼 로컬 광고'를 출시했다[사진=당근마켓] |
반경 타기팅 광고는 가게 주소지를 기준으로 반경 최소 300미터(m)부터 최대 1.5킬로미터(km)까지 광고 노출 범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의 읍·면·동 단위의 지역 타기팅에서 더 나아가 가게 위치를 중심으로 광고 노출 범위를 더욱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게 된 것. 가게가 위치한 상권의 핵심 고객층 지역을 세밀하게 선택할 수 있어 최적의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반경 타기팅 광고 효과는 앞서 2주간(7/13~7/26) 진행된 테스트를 통해 검증됐다. 해당 기능을 이용한 가게들의 광고 클릭률은 동 단위로 광고했을 때보다 20% 높게 나타났다. 고객이 광고 확인 후 전화나 채팅, 비즈프로필 단골 맺기 등 실질적인 모객 효과로 이어지기까지의 광고 비용도 30%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경 타기팅 광고는 단거리 오프라인 방문 고객 수요가 높은 △식당/레스토랑 △디저트/카페/주점 △미용 서비스 △학습시설 △레포츠/운동시설 △학원/교육콘텐츠 △취미 △오락시설 △부동산 중개업 등 총 9개 업종에 먼저 적용된다. 당근마켓에서 비즈프로필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비즈프로필에 등록한 가게 주소지를 기반으로 광고 노출 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해당 9개 업종들은 당근마켓 앱 내 ‘나의 당근 > 광고 > 광고 만들기 > 지역’ 설정에서 반경 타기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선택 시 ‘주변 범위’가 첫 화면으로 노출되며, 비즈프로필에 등록된 가게 주소지를 기준으로 반경 몇 미터(m)까지 광고를 노출할지 최소 300m부터 최대 1.5km까지 100m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반경 타기팅 광고를 원하지 않는다면, ‘지역 선택’ 탭으로 들어가 광고 노출을 원하는 동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향후 당근비즈니스 PC버전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김창주 당근마켓 광고실장은 “반경 타기팅 광고는 다른 광고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세부 지역 타깃’이라는 당근마켓 지역 광고만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능”이라며 “가게가 행정구역 경계에 위치해 여러 지역에 광고해야 했거나, 좁은 지역만을 타깃으로 하지만 동 전체에 광고해야 했던 사업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자사 유튜브 채널 '당근비즈니스'에서 당근마켓 광고와 비즈프로필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사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사 업종의 가게 운영 노하우를 짧은 영상으로 전달해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어 동네 가게 운영 사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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