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송아, 1회만에 초유의 강판 사태 "멘털 안 돌아와"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09:48:22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채널A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대만 오공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수비 불안에 흔들린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27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8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와 대만 오공 야구팀의 국제전 2차전이 펼쳐진다. 앞선 1차전에서 14:5로 완승을 거둔 블랙퀸즈를 상대로 대만 오공이 설욕을 벼르고 나서면서 한층 팽팽해진 승부가 예고된다.

 

출발은 블랙퀸즈가 압도적이었다. 1회 초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6점을 쓸어 담아 단숨에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넉넉했던 리드는 오래가지 못한다. 공수 교대 후 대만 오공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점수 차가 6:3까지 좁혀진다.

 

마운드에서도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 선발 투수 송아가 1회 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것. 여기에 야수진의 실수까지 겹치면서 블랙퀸즈는 순식간에 궁지에 몰린다.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고비에 추신수 감독 역시 심각한 표정으로 해결책을 고민한다.

 

수비에서 추가 악재도 발생한다. 그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1루수 박하얀까지 타구 처리 과정에서 포구에 실패한다. 박하얀은 경기 초반 6점을 먼저 얻은 뒤 자신도 모르게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되돌아본다. 타선이 만들어놓은 리드를 수비에서 지키지 못하면서 블랙퀸즈의 분위기도 급격하게 가라앉는다.

 

결국 코칭스태프가 빠른 결단을 내린다. 윤석민 코치는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흐름을 바꾸기 위해 1회부터 마운드에 변화를 준다. 선발 송아에게는 더욱 뼈아픈 순간이다. 처음으로 한 이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게 된 송아는 연이어 공격을 허용하면서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웠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는다.

 

급한 불을 끌 구원 카드로는 아야카가 선택된다. 앞선 국제전 1차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던 만큼 다시 한번 위기 해결사 역할을 맡게 된 것. 그러나 등판 준비 과정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이 포착된다.

 

아야카는 연습 투구에서 좀처럼 원하는 곳에 공을 꽂지 못하며 흔들린다. 갑작스럽게 등판하게 된 부담과 팀의 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압박이 동시에 찾아온 상황. 아야카 역시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불안감을 느꼈다고 밝힌다.

 

특히 이번 등판은 아야카에게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차전에서는 비교적 좋은 흐름 속에서 자신의 공을 던졌지만, 이번에는 실책과 연속 실점으로 분위기가 상대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는다. 과연 아야카가 흔들리는 수비진을 안정시키고 대만 오공의 상승세를 끊어낼 수 있을지가 경기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회 초 6득점이라는 최고의 출발을 하고도 곧바로 위기에 직면한 블랙퀸즈가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송아에 이어 긴급 투입된 아야카가 대만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야구여왕2'는 최근에 16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직관 이벤트에 3200여 명이 몰리면서 블랙퀸즈를 향한 팬덤의 화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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