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이천 MP 허브터미널 증축···중계 역량 두 배 늘려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2-01 08:42:02
기존 처리능력 10만개서 20만개까지 소화

CJ대한통운이 이천 MP 허브터미널의 자동화 설비 증축을 마치고 택배 중계 역량을 두 배 이상 높였다.

테스트를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이천 MP 허브터미널은 전국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MP와 연계해, 전체 택배물량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소형 택배를 전담으로 분류, 중계하는 최첨단 시설이다.

집화처 인근 서브터미널 내 MP에서 행낭 단위(20개)로 포장된 소형 택배를 이천 MP 허브터미널에서 분류하고 이후 최종 배송지역의 서브터미널로 다시 보내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택배물량에 대한 선제적 대응전략이다. 특히, 기존 사용하고 있는 인프라와 부지를 활용해 설비를 증축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중계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사진 = CJ대한통운 제공

 

이번 설비 증축으로 하루 처리능력을 기존 10만개에서 20만개까지 두 배 이상 늘렸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새로 도입한 분류설비는 2층 구조로 설계돼 2개 라인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2층 라인에는 크로스벨트 형식의 분류설비를 도입해 아이스박스, 중형 택배 등 소형 택배 이외의 상품들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1층엔 기존 설치돼 있던 DP 소터를 활용해 소형 택배가 20개씩 담긴 대형 행낭을 동시에 분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새로 증축한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신선식품이 담긴 아이스박스를 중점 처리할 계획이다. 아이스박스는 일반 택배상자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고 표면 마찰력이 높아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대전 허브터미널 같은 메인 허브터미널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런 아이스박스를 처리 시스템이 갖춰진 이천 MP 허브터미널로 우회시켜 메인 허브터미널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등 전체적인 네트워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이천 MP 허브터미널 증축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전체적인 네트워크 효율을 높인 획기적인 사례”라며 “이외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택배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ITS, 휠소터, MP와 같은 첨단 택배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메가이슈토픽] "AI데이터센터, 짓는 것보다 채우는 게 중요"…산업계, 국산 기술 활용 촉구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국내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전력 공급과 인허가 규제를 개선하고 국산 반도체·전력·냉각 장비의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공동으로 'AI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2

종로구, 7일 ‘2026 육의전 축제’ 개최…조선 최대 장터가 청계천에 다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종로구는 오는 7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청계천 장통교 일원에서 ‘2026 육의전 축제’를 개최한다. 조선시대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 거리 운종가의 활기를 되살리는 이번 축제는 '운종가, 사람이 구름처럼 모이는 길'을 부제로 정했다. 운종가(雲從街)는 조선시대 지금의 종로 네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거리다.

3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교원 1만5000명 역량 강화…유보통합 현장 실행력↑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현장 실천 중심의 교육과정 연수를 확대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교원의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높이고 영유아 교육·보육 서비스의 질적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은 3일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실행력 강화와 생태영유아교육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