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 슈퍼마켓 점포수 1위... 전국 414점포 운영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6 08: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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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기자] 1974년 럭키슈퍼체인으로 출발한 GS리테일의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인 414점을 운영하며 독주 채비에 나섰다.

GS더프레시는 △공격적 가맹점 전개 △체인오퍼레이션(본부가 주도해 점포 영업 효율화를 돕는 시스템)의 구축 △퀵커머스의 적극 도입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규제에 막혀 정체를 겪었던 점포 전개는 편의점 GS25의 가맹사업 DNA를 슈퍼마켓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운영 점포 수가 ‘19년말 319점 대비 현재 약 100점포 가까이 늘어나는 비약적 발전을 이뤄냈다.

GS더프레시의 414점 중 가맹점은 283점으로 구성비 약 68.6%를 차지하는데, 타 브랜드 슈퍼마켓들의 가맹점 구성비가 약 10~30%대로 알려진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영업이익도 ‘19년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년부터 매년 200억원 이상의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1억원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해 외형 뿐 아니라 내실 성장까지 크게 이뤘다는 평가다.

2019년부터는 체인오퍼레이션 구축을 본격화 하며 수산, 정육 등 대면 판매 작업 코너를 최소화 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1차 식품 전처리 공장에서 작업 완료된 소포장 축, 수산 냉장 상품 매대와 밀키트를 비롯한 반조리 식품과 냉동식품 매대 비중을 늘렸다.

채소, 과일 등 1차 상품 매대도 낱개를 가득 쌓아 진열하는 기존 벌크(bulk)형 매대 대신 1~2인 가구 소비자들을 위한 소포장 중심 상품 매대로 변화시켰다.

체인오퍼레이션이 구축 됨으로 각 점포들은 퀵커머스 연계, 상품 구색 강화 등 마케팅, 영업 촉진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이는 기존 점포의 매출 신장율이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남들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퀵커머스의 도입 또한 앞으로의 GS더프레시 사업 구조가 더욱 공고해지는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는 요소다.

GS더프레시는 요마트, 우리동네마트, 네이버 장보기 입점 등 가용한 모든 온라인 채널을 퀵커머스와 연계해 1시간 장보기 배송을 확대하며 올 상반기 퀵커머스 일평균 매출도 전년 대비 110.0% 성장시켰다.

또한, 쿠캣, 심플리쿡 밀키트, GS25의 히트 상품 등 20·30 고객의 선호 상품군을 적극 도입해 젊고 차별화 된 슈퍼마켓 이미지 구축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도 높혀 나갈 계획이다.

천인호 GS리테일 슈퍼영업부문장(상무)은 “슈퍼마켓 출점 규제 환경과 1~2인 중심의 인구 구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가맹 DNA를 이식한 것이 비약적 성장의 비결”이라며, “퀵커머스의 적극 전개 등 한발 앞선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앞으로도 업계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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