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IB] 미래에셋증권 발행어음업 진출···사업확장 청신호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5-13 09:39:26
한국투자,NH투자증권, KB증권이어 증권사 4번째
발행어음업 통해 최대 18조원 자금 조달 여력확보
IMA(종합금융투자계좌) 사업도 진출 가능
▲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어음업(단기금융업무) 최종 인가를 받았다. 발행어음업을 통해 최대 18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아울러 국내 증권사 최초로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문도 열렸다.


금융위는 12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인가 신청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지난 2017년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인가를 신청한지 약 3년10개월 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업 최종 인가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성장과 경제 재도약에 핵심 요소인 모험자본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로 인가안 심사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 공정위가 검찰 고발 없이 시정명령과 과징금만 부과하는 등 심사 중단 사유가 해소되면서 금감원의 심사가 재개됐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증권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 검찰이 별다른 형사제재 없이 사건을 종결하면서 심사에 속도를 냈다.

발행어음업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투자은행) 핵심 업무로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만기 1년 이내인 단기 어음을 발행·매매·인수하는 금융업무다. 자기자본 최대 2배의 자금(미래에셋증권은 최대 18조2000억원)을 조달·운용하는 발행어음업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만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IMA(종합금융투자계좌)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다. IMA는 자기자본이 8조원을 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발행어음업 인가를 얻게 되면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 조건을 충족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밖에 없다. IMA는 고객에게 원금을 보장하며 일정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발행어음과 같지만, 발행 한도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전날 ‘당국의 건전성규제 조치의 이행과 적정한 리스크 관리’를 반영해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신용등급은 ‘Baa2’ 그대로 유지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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