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에코솔루션, 울산 바이오선박유 공장 증설 완료…연 3만6천톤 공급 체제 구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09:42:3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G에코솔루션이 바이오선박유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며 글로벌 친환경 연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KG에코솔루션은 지난해 9월 착공한 울산공장 내 바이오선박유 증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2026년 하반기부터 강화될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와 바이오선박유 상용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투자로 평가된다.
 

▲ KG에코솔루션 울산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울산 신공장은 자체 생산 기준 연간 1만8천톤 규모의 바이오선박유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블렌딩용 반제품 수급을 포함할 경우, 연간 최대 3만6천톤까지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울산 공장은 국내 주요 정유사 및 수출 항만 인근에 위치해 물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KG에코솔루션은 현재 국내 대형 정유사들과 바이오선박유 프리마케팅(Pre-marketing)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시에 해외 주요 정유사와 글로벌 트레이더들과의 수출 계약을 위한 협의도 병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생산 인프라 확대와 함께 경영 리더십 강화에도 나섰다. 박생근 전무이사를 영입해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박 전무는 LG화학 출신의 화공 엔지니어 전문가다.

박생근 신임 대표는 취임과 함께 2026년 사업 규모를 전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개발과 글로벌 판로 확대를 담당할 S&D(Sales & Development) 사업부를 새롭게 출범시켜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 대표는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기반으로 신뢰를 축적하며 바이오중유와 친환경 연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KG그룹의 비전인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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