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구도심 빈집 매입 공공주택·창업공간 활용사업 확대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8-24 10:18:34
  • -
  • +
  • 인쇄
"2030년까지 1조5천억원 투입 빈집 5천가구 매입"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LH가 구도심에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사들여 공공주택이나 창업공간으로 활용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낡은 빈집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공공주택이나 창업공간 등으로 제공하는 ‘빈집 이음’ 사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도심 쇠퇴에 따라 증가하는 빈집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H가 빈집을 매입·비축하고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에 필요한 주택·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 철거를 기다리는 빈집 [사진= 연합뉴스]


LH는 2018년 부산과 지난해 인천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두 지역을 포함한 대전, 광주, 전주, 진주 등 6곳에서 총 100가구의 빈집을 매입한다.

매입 대상은 대지면적 100㎡ 이상 또는 건축 연면적 60㎡ 이상인 빈집(단독주택 위주)이며, 2개 이상 연접한 빈집을 동시에 신청하거나 빈집과 연접한 주택·나대지를 동시에 신청하는 경우 우선 매입한다.

매입 여부는 관계 법령에 따라 지자체에서 시행한 빈집 실태조사 현황을 바탕으로 1차 판정하고, 실태조사가 되지 않은 경우 LH가 적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매입 가격은 LH가 선정한 복수의 감정평가사가 낸 평가액의 평균 금액 내에서 LH와 매각 신청인이 협의해 결정한다.

상태가 양호한 빈집은 LH가 매입한 뒤 도시재생사업 시행 전까지 보건복지부와 연계한 아동친화 복합공간이나 지자체 등과 연계한 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역에 제공한다. 활용이 불가능한 빈집은 마을 공유 주차장 등으로 조성한다.

빈집 매입 신청은 다음달 23일까지 받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청서는 우편으로만 접수한다.

LH는 오는 2030년까지 이 사업에 1조5천억원을 투입해 빈집 5천가구를 매입,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지역에 제공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화재와 붕괴사고 등 안전에 위협이 되고 미관을 해치는 빈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지자체와 협력하고,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준혁
임준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부산항운노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지지 선언…“해양·항만 민심 결집”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경제의 실핏줄인 부산항의 하역과 물류를 책임지는 부산항운노동조합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는 단순한 선거 조력을 넘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전 후보가 보여준 실무적 성과에 대한 노동계의 정책적 신뢰가 응집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항운노조는 11일 전재수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2

현대차그룹,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 출시…e스포츠 레이싱(심레이싱)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고성능 브랜드 ‘N’의 주행 감성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출시해 심레이싱(e스포츠 레이싱)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 게임 장비를 넘어 가상공간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미래 모터스포츠 고객층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그룹은 LG전자, 소니그룹, 로지테크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3

코웨이, 4방향 냉방 벽걸이 에어컨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웨이가 계절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코웨이는 ‘벽걸이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거실, 침실, 서재 등 독립 공간에서 효율적인 냉방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했다. 에어컨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 세척 기능과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를 결합했다. 코웨이 벽걸이 에어컨은 상하·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