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재 시의원, 서울시 발주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운영안 마련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6 10:53:16
  • -
  • +
  • 인쇄
300억원 이상 … 주민 집단 민원 설계변경,공사비 증액 문제 해소 기대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발주하는 추정가격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중단이나 기간연장, 추가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예산낭비 등 불합리했던 부분이 개선될 전망이다.

 

▲조례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는 김형재 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상임위에서 수정안으로 전격 통과됐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대형공사에 대한 정의(안 제2조) ▲시장으로 하여금 추정가격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기본설계부터(설계시공일괄공사의 경우는 기본계획 단계부터) 실시설계 준공 시까지 주민협의회 구성·운영(안 제3조) ▲주민협의회의 협의·조정 기능 규정(안 제4조) 들을 포함했다. 

 

또 협의회는 ①사업 주관부서와 설계 또는 공사 발주부서의 담당서기관 ②서울특별시의회의원 ③해당 자치구의회의원 ④서울특별시의회 또는 자치구청장이 추천하는 해당 자치구 주민대표 ⑤대형공사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20명 이내로 결성하는 등의 안으로 구성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가 발주했던 대형공사 중 잦은 설계변경 및 공사기간 연장으로 엄청난 추가 공사비 지출(지난 10년 간 500억 이상 공사장 15개소 공사비 증액 약 1조 448억 원) 등 준공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사 중 설계변경이나 공사기간 연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며 제안 취지를 밝혔다. 
 

덧붙여 “본 조례가 시행되면 서울시가 현재 추진 중인 강남역 일대 등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사업에 첫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행에 따른 기대감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 3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한 본 조례안은 김 의원이 지난 1월12일 ‘시민을 위한 1호 조례’로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2월3일 대표발의를 했으며, 오는 10일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것으로 예상, 공포 즉시 시행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동아제약, 슈퍼푸드 웰니스 ‘파이테라’ 출격…건기식 시장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아제약이 슈퍼푸드를 기반으로 한 웰니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해 신규 브랜드 ‘파이테라(PHYTERA)’를 론칭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건강 고민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웰니스 브랜드 ‘파이테라’를 선

2

“병실도 ICU처럼”…한양대병원, 일반 병상 AI 감시체계 구축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양대학교병원이 서울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전 병상에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며 스마트병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한양대학교병원(이하 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대웅제약과 협력해 특수병상을 제외한 일반 병상 전체에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도입으로 전국

3

셀트리온, ‘쉬는 청년’ 바이오 인재로 육성…바이오 부트캠프 가동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미취업 청년들의 바이오 산업 진입을 돕기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무 경험 부족이나 공백기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기초 교육부터 실습, 취업 컨설팅까지 제공해 사회 진입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3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K-뉴딜 아카데미 셀인(Cell-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