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카카오모빌리티,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맞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6-22 10:54:55
  • -
  • +
  • 인쇄
LG전자 자율주행로봇‧배송솔루션 카카오모빌리티 관제 플랫폼과 결합

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업을 통한 서비스 공동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김병훈 LG전자 CTO(부사장, 왼쪽),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부사장)이 업무협약식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양사는 ▲차내 사용자경험(In-Car UX) 연구개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사업 추진 ▲모빌리티‧가전 사업 간 데이터 연계·결합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폰 솔루션 ‘Soft V2X(차량 대 사물 통신)’ 기술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로봇, 데이터 융합, 통신 등 기술력‧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만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 및 데이터 분석 능력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자율주행로봇과 배송 솔루션을 카카오모빌리티의 관제 플랫폼과 결합해 건물 안에서 물건을 배송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한다. 향후 이종산업과 연계한 서비스 개발도 협업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이 탑재된 차량에 LG전자의 차량용 HMI(인간‧기계 상호작용) 솔루션을 적용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검증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초 열린 카카오모빌리티 테크 컨퍼런스에서 ‘LG 옴니팟’의 전시를 시작으로 모빌리티 분야 협업을 이어왔다.

LG 옴니팟은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공간으로 해석해 만든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이다. 오피스 공간과 영화감상, 캠핑 등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LG전자와의 협업을 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역량 강화는 물론,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병훈 LG전자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로봇, 데이터 융합, 통신 등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모빌리티 고객 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한제분 곰표 '레트로 열풍' 뒷면, 중소기업 '상표 찬탈' 의혹
[메가경제=정호 기자] 대한제분이 중소기업 영동식품과 곰표 상표를 두고 '권리 침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밀가루 가공업체로 알려진 대한제분은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곰표 상표를 앞세워 의류, 식품, 생활용품 등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소비자 인식을 높이며 '제2 부흥기'를 맞았지만, 단독 소유물이 아닌 

2

청년의 날·개강·취업 시즌 맞이, 동대문엽기떡볶이 청년 응원 캠페인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동대문엽기떡볶이가 청년층을 응원하는 특별 캠페인을 선보인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청년들이 겪는 학업, 취업, 연애 등 다양한 고민과 도전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에서는 두 가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첫 번째는 인생이 엽떡보다 매웠던 순간을 공유하는 사연 응모 이벤트로 동대문엽기떡볶이 공식 홈페이지 및 엽떡앱

3

일산에 가치를 '더'하다, 일산 더 센트럴 민간임대아파트 모집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고양시 일산 덕이동에 들어서는 민간임대아파트 ‘일산 더 센트럴’이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서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기 신도시 일산은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새 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온 지역으로, 이번 단지는 대체 주거지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산 더 센트럴은 최대 10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