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 원하는 곳 주택 공급 확대, 수도권 6년간 연평균 7만호"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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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 보험료 인상속도 차등화
경제 살아나는 중, 전문의·진료지원간호사 중심 의료로

[메가경제=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들이 원하시는 곳에 제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을 감안해 국민들께서 주택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42만7천호 규모의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수도권에 향후 6년간 연평균 7만 호를 추가 공급해 과거 평균 대비 약 11%의 공급 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연금 개혁과 관련  "국가가 국민연금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에게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장기간 지속 가능한 개혁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기금 소진 연도를 8∼9년 늘리는 모수 조정만으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대통령은 연금 개혁 3대 원칙으로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 보장을 제시하면서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연금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며"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상황과 관련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국민 여러분께 분명하게 말씀을 드린다"며"그간 추진한 규제 혁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원전 생태계 복원 등 이러한 노력들이 경제 성장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정 갈등과 관련 윤 대통령은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상급종합병원 구조를 전환해 전문의,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의료 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바꿔나가겠다"며 "이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개혁의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은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 전공의 수련 체계 혁신 방안 등을 통해 좋은 의사가 많이 배출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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