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블 어벤져스’ 감독 제작사에 5억 달러 투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1-06 1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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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형제 ‘AGBO’ 지분 38% 이상 확보

넥슨은 할리우드 유명 영화감독 루소 형제와 프로듀서 마이크 라로카가 설립한 ‘AGBO 스튜디오’에 4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AGBO는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를 포함한 네 개의 마블스튜디오 영화를 감독한 루소 형제가 설립‧경영하고 있다.
 

▲ [넥슨, ABGO 각사 CI]

 

이번 투자는 닉 반 다이크 넥슨 최고전략책임자(CSO) 수석 부사장이 이끄는 ‘넥슨 필름&텔레비전’조직이 주도했다. 올해 상반기 중 최대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넥슨은 영화‧TV 분야에서 자체·신규 지적재산권(IP)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AGBO는 이번 투자를 받아 제작력을 강화하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이번 투자로 AGBO의 지분을 38% 이상 확보해 최대주주인 AGBO 경영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한 단일투자자가 된다. 넥슨 필름&텔레비전의 닉 반 다이크와 팀 코너스 수석 부사장은 AGBO 이사회에 합류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넥슨은 수십 년간 대형 IP를 개발하고 전 세계 시장에 서비스해 인기를 유지하는 독보적인 능력을 지녔다”며 “AGBO와 넥슨은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전 세계의 고객을 감동하게 만든다는 핵심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소 형제는 “넥슨과 AGBO의 파트너십은 프랜차이즈 영화와 게임의 융합을 전 세계적인 영향권으로 넓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 직원들은 스토리텔링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남다른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닉 반 다이크 부사장은 “게임 IP 기반의 영화와 TV 콘텐츠는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고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을 연장하는 효과를 증명해낸 바 있다”며 “AGBO와 함께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게임‧영화‧TV‧상품판매 등 다양 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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