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 스웨덴 기업에 ‘췌장암 진단 생체표지자 특허’ 비독점 기술이전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9-14 11: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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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해당 생체표지자 기반 췌장암 조기 진단키트 개발 중

JW생명과학 산하 JW바이오사이언스는 스웨덴 진단기업 이뮤노비아와 ‘다중 바이오마커 CFB, CA19-9’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원천 특허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인 CFB와 CA19-9를 동시에 활용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 기술에 관한 것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미국, 유럽 21개국, 중국, 일본에서 해당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 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가 13일 패트릭 달렌 이뮤노비아 대표(오른쪽)와 ‘다중 바이오마커 CFB, CA19-9’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이뮤노비아는 이번 계약에 따라 CFB와 CA19-9에 대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외 계약의 세부 사항과 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자체적으로 CFB와 CA19-9 기반 췌장암 조기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수술로도 완치가 가능한 조기 췌장암 환자를 극소량의 혈액만으로도 발견할 수 있는 방식의 진단키트다.

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세계시장에서 JW의 특허에 대한 지위를 확인함과 동시에 JW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뮤노비아와의 협업으로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패트릭 달렌 이뮤노비아 대표는 “이뮤노비아의 독립적인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이번 계약이 체결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와 췌장암 조기 진단서비스 및 키트의 상업화를 위한 협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뮤노비아는 최근 미국에서 세계 최초 췌장암 조기 진단 실험실 개발 검사(LDT) 서비스를 독점 판매하고 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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