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068명 "사흘만에 또 4천명대"...사망 52명 "최다"· 위중증 634명 "5일째 최다"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7 12: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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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사망률 0.79%→0.80%...수도권 확진자 비율 80.9%
서울 1888명 “역대 최다”...하루 2천명대 확진자 눈앞에
경기 1109명 “나흘째 1천명대”...사망자 20명 하루 최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작 이후 한 달 가까이 돼 가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의 증가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반비례하는 양상을 띠면서 전국 중환자병상 압박이 한계치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4천명 대로 올라섰고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600명대를 보이며 연일 최다를 이어갔다. 하루 사망자 수는 역대 최다인 5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발생(이하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4045명, 해외유입 사례가 23명 확인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40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43만6968명으로 증가했고 해외유입 누적은 1만5637명이 됐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901명)보다 167명이나 늘어나면서 일주일 전인 20일 0시 기준의 3205명과 비교하면 무려 863명이나 급증했다.

신규 확진 4068명은 지난 24일(411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3일 만의 4천명대 기록이다.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4045명 가운데 수도권 발생자는 80.9%(3273명)를 차지하며 최근 확산세의 중심이 수도권임을 연일 보여주고 있다. 비수도권은 772명으로 19.1%였다.


▲ 재원중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수도권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81명, 경기 1105명, 인천 287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142명, 경기는 10명, 인천은 42명 각각 증가했다. 특히, 최근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은 역대 처음으로 1800명대를 넘어섰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4045명 가운데 서울이 46.5%, 경기가 27.3%나 차지한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부산이 1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96명, 강원 93명, 경남 87명, 충남 78명, 대구 76명, 전북 50명, 충북 39명, 대전 38명, 전남 36명, 광주 35명, 제주 27명, 세종 11명, 울산 7명 순이었다.
시도 지역에서 발표되는 총 확진자 수(지역발생+검역제외 해외유입)를 보면, 서울 1888명(1881명+7명), 경기 1109명(1105명+4명), 인천 288명(287명+1명)이다.

서울 지역 1888명은 전날(1742명)보다는 146명 늘었고, 기존 최다였던 24일(1760명)보다 128명 증가해 역대 일일 최다 기록을 이틀 만에 다시 넘어섰다. 이번 주에만 세 번째 최다 기록 경신이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명을 넘어 15만35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 1109명은 전날(1120명)보다 11명이 적은 규모지만 역대 세 번째 규모이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및 연령별 사망현황 및 위중증 구성비. [질병관리청 제공]


신규 확진자 수 폭증은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급증으로 이어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27일 0시 기준 전국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7명이 늘어난 634명으로 집계됐으며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3일(549명) 최다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닷새 연속(586명→612명→617명→634명) 최다를 경신했다.

위중증 634명 중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는 538명으로 84.9%에 달했다. 50대는 53명, 40대는 27명이었고, 30대 11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이 1명이었다.
 

특히 신규 사망한 환자가 5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후 역대 최다치로, 종전 최다였던 39명(25일과 26일)보다 13명이나 많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 수는 3492명으로 증가했고,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0%를 기록했다. 10월 초 이후 0.78~0.79%이었던 치명률은 최근 사망자수가 증가하면서 이날 0.8%로 높아졌다.

사망자 52명 중 60대 이상 고령층은 50명(80세 이상 34명, 70대 11명, 60대 5명)이었고 40대에서 2명이 숨졌다.

서울 사망자는 21명 추가돼 누적 1046명이 됐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23·25일(21명)과 같은 수치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는 5만4302명, 기본접종 완료자는 8만482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4247만5901명, 기본접종완료자는 총 4085만2206명으로 늘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2.7%, 기본완료접종률은 79.6%를 기록했고, 18세 이상 1차 접종률은 93.4%, 기본완료접종률은 91.3%다.

추가접종은 28만4323명이 늘어나 총 276만2420명이 받았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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