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업계 최초 친환경 유공 대통령표창 받아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2-06 13:39:57
  • -
  • +
  • 인쇄
고객에게 의류·잡화 상시 기부받는 365 리사이클 캠페인 등 운영 공로

현대백화점이 고객 참여형 365 리사이클 캠페인 등 친환경 경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6일 2021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탄소중립생활실천부문 대통령표창을 백화점업계 최초로 수상했다.

유통업계 전체로 보면 지난 2019년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사진 = 현대백화점 제공

 

이번 수상은 고객들에게 재판매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언제든 기부받는 365 리사이클 캠페인의 공이 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부터 캠페인을 시작해 매년 두 차례씩 고객들에게 기부를 받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유통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2019년부터 연중 상시 기부가 가능하도록 현 캠페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현재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전 점포서 진행 중이다.

기부받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재판매된다. 수익금은 초등학교 교실 숲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까지 6년 동안 고객 12만명이 참여해 의류와 잡화 60만점을 기부받았다.

이를 재사용함으로써 감축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700톤, 30년산 소나무 41만여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지난 2020년부터 고객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나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이를 활용해 친환경 화분 등을 만들어 기부하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도 유통 업계 최초로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백화점 업계의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식품관 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한 것을 비롯해, 명절 과일 선물세트에 100% 종이 소재 ‘올 페이퍼 패키지’를 적용하고, 종이 원단을 사용해 만든 과일 바구니를 도입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엔 연간 사용되는 친환경 포장재 비중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환경보호와 자원 재순환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보다 많은 고객들의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 및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넥센타이어, 지역 상생 철학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 전개
[메가경제=정호 기자] 넥센타이어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사회와 공존 및 공생 가치 추구’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단순 기부나 단발성 활동을 넘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한다는 관점에서 장기적 상생 파트너십 구축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 부산·경남 지역사회와 상생 강

2

G마켓, 22일 단 하루 '오뚜기' 제품에 연중 최대 혜택 '올인'
[메가경제=정호 기자] G마켓이 원데이 브랜드 프로모션 ‘올인’ 오뚜기 편을 열고, 하루 동안 다양한 단독 혜택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오뚜기 인기 제품 1900원 릴레이 선착순 판매, 신제품 단독선런칭, 사은품 증정 등이 대표적이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먼저, 오뚜기 인기 제품을 1,900원에 무료배송 판매한다. 10시부터 22시까지 시간대 별

3

조현범식 상생, 헝가리까지 번졌다… 한국타이어, 헝가리서 타이어 2.8만개 기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상생·지역밀착형 ESG 경영이 글로벌 현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이 올해도 대표 CSR 프로그램인 ‘타이어 기부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현지 사회 인프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조 회장은 핵심 사업역량인 ‘이동성(Mobility)’을 사회적 가치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