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이지웰, MZ 전문관 선봬 … "2030 직장인 공략 속도"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1 15:27:18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이지웰이 20~30대 직장인 공략을 위한 전문관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 전문기업 현대이지웰은 MZ 전문관 ‘옥순이의 하루깡’을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옥순이의 하루깡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출연자들의 가명으로 사용되는 ‘옥순’과 하루에 한 번씩 쇼핑 등을 반복한다는 뜻의 ‘하루깡’을 더한 합성어다.

▲ 현대이지웰, MZ 전문관 선봬

옥순이의 하루깡은 MZ 직장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식과 1인가구용 간편식을 즐기는 20~30대 임직원들을 위한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의 줄임말)’ 코너와 스포츠 용품 등 자기계발 관련 콘텐츠를 엄선한 ‘칼퇴 후 갓생(하루하루를 계획적이고 생산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 코너 등 5개 테마별 맞춤형 상품 200여 개를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복지몰 업계에서 특정 연령대를 타겟으로 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건 이례적이다. 통상 복지몰은 다양한 연령대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범용성이 높은 서비스나 브랜드를 주로 선보여왔다.

현대이지웰은 MZ전문관을 경기청년몰 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시범 운영한 뒤, 향후 전 고객사를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청년몰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의 복지포인트 온라인몰로, 경기도 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법인에 재직 중인 경기도 거주 청년 노동자가 대상이다.

현대이지웰이 MZ세대 전문관을 선보인 것은 복지몰 업계에서 20~30대 직장인 고객의 중요성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이지웰의 2,700여 고객사의 340만 명의 임직원 중 20~30대 고객 매출 비중은 지난해 49.8%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이지웰 전체 고객 중 2030세대 직장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구성비는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35% 수준을 유지해온 반면,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동안 38%에서 49%로 증가해 다른 연령대보다 복지몰을 이용하는 MZ세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이지웰은 2030 고객 눈높이에 맞춘 MZ 전문관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3월 입사 1~3년차 20대 직원으로 구성된 ‘MZ 협의체’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설치해, 네이밍과 상품 큐레이션, 디자인 등 전 영역을 자체적으로 기획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이지웰은 향후 MZ 맞춤형 상품 소싱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러닝화·등산화 등 운동화 전문관 ‘멀티슈즈숍’을 론칭한 데 이어,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트렉(Trek)’, 유전자 자가분석 서비스 ‘젠톡(Gentok)’, 반려동물 성격유형검사 서비스 등 기존 복지몰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채로운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현대이지웰 관계자는 “실용성을 중시하면서도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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