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양손잡이 경영' 본격 행보...3달간 국내 주요 계열사 현장 점검 나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5-26 15: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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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 계열사 방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시너지를 위한 ‘양손잡이 경영’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지난 25일부터 약 석 달간 국내 주요 계열사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 지난 25일 (오른쪽부터)구자은 LS그룹 회장과 권봉현 LS일렉트릭 자동화CIC 부사장, 명노현 LS 사장이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에서 드라이브 판넬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S그룹 제공]

 

올해 취임한 구 회장과 명노현 LS 대표는 최근 본격적으로 그룹 내 사업을 챙기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석 달에 걸쳐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의 자회사 등 계열사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지난달과 이달에는 LS전선의 자회사 GL마린의 해저 전력 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의 취항식에 참여했다. 

 

또한 군포시에 설립된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인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도 참여하는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챙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충남 아산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토리컴을 시작으로 LS일렉트릭 천안·청주사업장과 LS전선의 자회사 지앤피우드, 세종전선 등 충청권 사업장들을 방문했다.

 

LS그룹에 따르면, 토리컴은 귀금속 재활용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이다. 

 

구 회장과 명 사장은 사업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귀금속 추출 생산라인을 돌아본 후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소재와 전기·전자용 소재의 비중을 더욱 높여 LS니꼬동제련‧토리컴이 첨단 산업 분야 종합 소재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구 회장은 LS일렉트릭 천안‧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에 스마트팩토리 관련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으로 향후 로봇 사업 등을 접목해 자동화 분야 세계적인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사업장은 다보스포럼에서 인정한 국내 두 번째 ‘세계등대공장’이라는 자부심으로 선진화된 대한민국 제조 공정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 줄 것”을 이라고 덧붙였다.
 
▲ 지난 25일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과 명노현 LS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스마트공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제공]

 

LS그룹은 이 같은 현장경영이 창립 이후 주력‧신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 현장의 혁신 촉진을 위해 초대 회장 시절부터 이어 온 전통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내달 경상권의 LS전선 구미·인동사업장과 LS일렉트릭의 자회사 LS메카피온·LS메탈,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전라권의 LS엠트론, 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 등을 순회할 계획이다.


이후 해외 사업장까지 둘러보며 글로벌 사업 현황도 점검할 방침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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