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을숙도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본궤도…예타 최종 통과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5:49:04
을숙도에 총사업비 1193억원 투입…자연유산 연구·전시 거점 조성
국가유산청 후속 절차 착수…생태·문화 인프라 구축 기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을숙도에 들어설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국내 최초의 자연유산 전문 국가기관으로 자연유산 보전과 연구, 전시 기능을 수행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 국립자연유산원 조감도 [이미지=부산시 제공]



국립자연유산원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국가 자연유산을 전문적으로 조사·연구하고 보전·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기관이다.

건립 예정지는 을숙도 일원이다. 수장고와 전시동, 연구동 등을 갖춘 자연유산 전문시설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119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 2969㎡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예타 통과는 부산시가 2016년부터 국립자연유산원 유치를 추진해 온 결과다. 시는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의 생태적 가치와 입지 여건을 국가유산청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설명했으며,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도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사업 필요성과 정책 효과 등을 제시했다. 

 

▲ 국립자연유산원 위치도 [이미지=부산시 제공]



국립자연유산원이 들어서면 낙동강하구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자연유산 보전·연구 거점이 조성될 전망이다. 을숙도에 위치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부산현대미술관, 국립청소년생태센터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한 활용 방안도 추진된다.

국가유산청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국립자연유산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부산이 대한민국 자연유산 정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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