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타이어로 중국 뚫는다"…넥센타이어,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6:32:27
저소음 EV 타이어 전면 배치…현대차 '일렉시오' 공급 존재감 확대
칭다오 생산기지·현지 유통망 총동원…중국 전기차 타이어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넥센타이어가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확산으로 저소음·고성능 타이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현지 생산 거점과 완성차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 중국 광라우 타이어 전시회 넥센타이어 부스[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산둥성 광라오 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2026 중국(광라오) 국제 고무·타이어 및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최대 규모 타이어 산업 행사 중 하나로 약 800개 기업이 참가했다. 넥센타이어는 행사에서 엔페라 스포츠, 엔페라 프리머스 QX, 로디안 GTX, 엔프리즈 CX 등 주요 제품군 8종을 선보였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흡음재를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를 집중 전시했다. 일반 타이어와 저소음 타이어를 함께 배치해 성능 차이를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해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창녕·양산 공장과 함께 중국 칭다오, 유럽 체코 등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글로벌 수출 확대와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현지 타이어 시장 중요성이 커지자 칭다오 공장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와 완성차 업체 협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초 현대자동차의 중국 전략형 전기차 ‘일렉시오’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으며, 립모터·VGV 등 현지 브랜드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유통업체 투후(TUHU)와 협업을 통해 판매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을 쏟는 상황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산둥성은 중국 전체 타이어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글로벌 타이어 산업 핵심 거점”이라며 “칭다오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완성차 협력과 유통망 확대를 지속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6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시회 ‘타이어 쾰른 2026’에도 참가해 RFID 기반 스마트 타이어 기술과 데이터 표준화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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