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 체제 힘 받는 한미사이언스…3분기 영업이익 75%↑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6:37:31
의약품 유통·헬스케어 사업 호조로 매출 3425억 달성
누적 매출 1조 돌파…‘사업형 지주사’ 도약 가속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김재교)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 393억원, 순이익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4.8% 증가했다.
 

▲ 한미사이언스가 누적 매출 1조12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10억원, 84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과 R&D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김재교 부회장이 이끄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다.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 제휴를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혁신 기조 속에서 3분기 헬스케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고, 의약품 유통 자회사 온라인팜은 국내 유통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사 한미약품은 국내 첫 비만치료 신약 후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 조기 발표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의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등 주요 제품의 원외처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은 초기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더해 직접적인 사업 활동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는 ‘사업형 지주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T, '모두의 AI' 위해 AI의 A부터 Z까지...국산 NPU AI 모델 클라우드 역량 총집결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을 위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AI 모델·플랫폼, 클라우드·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Full-Stack) 전략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KT가 주관기업으로 컨소시엄을 만들어 AI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별 기술을 단순히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AI 기업들이 보유

2

LG유플러스, '유독 픽' 라인업 대폭 확대…CGV·배달의민족·특화 AI 8종 추가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구독 플랫폼 ‘유독’의 대표 구독 상품인 ‘유독 Pick’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독 Pick은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구글AI Pro 등 메인 서비스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생활 혜택을 선택해 이용하고, 매월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구독 상품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제공하던 식음료 및

3

BYD, 전기차·PHEV '투트랙' 승부…씨라이언 6 DM-i 국내 출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인 BYD코리아가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앞세워 국내 전동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전기차 SUV ‘아토 3 플러스’와 PHEV ‘씨라이언 6 DM-i’를 동시에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코리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