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AI 기반 현장 CCTV 영상 분석 시스템 개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2-05 16:55:21
  • -
  • +
  • 인쇄

현대건설은 AI 기반의 건설현장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현장 CCTV 영상 분석 시스템'은 공사 현장의 다양한 영상데이터를 통해 건설업에 특화된 AI 학습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 현장 CCTV 영상 분석 시스템 [현대건설 제공]


이 학습 데이터는 건설장비, 작업자, 불꽃, 연기 등 약 200만 개 이상의 작업 객체를 포함한다.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검출해야 할 데이터와 시나리오는 건설안전관련 법규 및 기준을 바탕으로 선별했고, 실제로 구하기 어려운 건설현장 화재 영상 등은 3D 그래픽 등의 가상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AI가 실시간으로 작업자와 건설장비, 화재 위험 요소의 위치를 감지해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용접으로 발생한 불꽃에 대해 잘못 탐지할 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실제 화재 위험성이 있을 때 알람을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해준다.

또 자세 추정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업자의 머리나 손, 목 등의 주요 관절과 행위를 탐지하고, 위험 동작을 인식해 작업장 내 철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CCTV 영상을 원격으로 연결해 최근 개발한 AI 모델을 적용하고 관제하는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 적합한 양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해 건설 분야 AI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1.0% 전망…0.3%p 올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14일 발표한 ‘2026년 한국 경제, 어둡고 긴 터널 그 끝이 보이는가?’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0.7%에서 1.0%로 0.3%포인트 높였다. 이는 하반기 들어 정부의

2

한국 1인당 GDP, 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한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년 만에 대만에 역전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만이 내년부터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대만의 빠른 성장과 한국의 부진이 겹치면서 그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14일 정부와 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로, 대만

3

생애 최초 주택 매수 비중, 사상 최대 기록…1∼8월 전체 거래 43.2%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등 집합건물 가운데 생애 최초 매수자의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탄핵 정국, 조기 대선,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 정책자금 대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생애 최초 구입자가 매수세를 주도한 결과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1∼8월 전국 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