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전국 농가 제철 농산물 200여톤 매입…‘52% 할인판매’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02-13 17:09:57
  • -
  • +
  • 인쇄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쿠팡이 명절 대목 놓친 딸기‧사과‧토마토 등 제철 농산물 200여 톤을 매입해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이 명절 대목을 놓친 제철 농산물을 대규모로 매입하는 것은 지난 추석 사과 100여 톤을 매입한 이후 두 번째다. 매입 규모는 두 배로 늘어났다.
 

▲ 박미라 김제스마트팜 엄마는농부 대표 [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예년보다 이른 명절로 판매 시기가 짧았던 제철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이번 매입을 추진했다. 충주 사과 농가 650여 곳을 포함해 전국 각지의 1000여 개 농가에서 200여 톤에 달하는 농산물을 매입했다.

겨울철 농산물 수확시기는 12~1월과 2~3월로 나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명절 연휴가 2월이어야 좋다. 2월 초 수확한 상품을 충분히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처럼 설 연휴가 1월 말이면 2월에 수확한 농산물의 수요가 떨어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다.

쿠팡은 지난해 추석에도 명절 대목을 놓친 사과 100여 톤을 매입하고 2주 만에 모두 판매한 바 있다. 올해 설에는 전국 11개 산지로 매입 지역을 확대하고 매입 규모도 200여 톤으로 확대했다.

이에 더해 쿠팡은 제철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농가 돕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딸기(김제‧산청‧논산) ▲사과(충주‧문경‧정선) ▲토마토(논산‧화성) ▲포도(상주‧영동) ▲배(천안) 등 총 11개 산지에서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로켓프레시로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쿠팡 관계자는 “피땀으로 키워낸 농산물이 원활히 판매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상생 기획전이 지역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 미국 고관세·글로벌 불확실성 '해법 인사' 나서…AVP 본부장 공석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관세와 글로벌 불확실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사장단을 비롯한 인사를 통해 모색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과 미래차 조직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공석이었던 AVP 본부장과 R&D 본부장 자리를 채우는 것이 이번 인사의 우선 과제로 꼽

2

티디지, AI 서비스 분야 ‘최우수상’ 수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AI 클라우드 전문기업 티디지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부터 AI 서비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26년 이상 IT 업계를 이끌어온 티디지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패키지 공급 사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등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3

KT, 크리스마스·연말연시 대비 네트워크 집중 관리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기간 중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성탄절 관련해 인파가 몰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대형 공연장, 백화점, 번화가 등과 연말 타종식, 새해 해맞이 장소인 행사 현장, 해변·봉우리 등을 별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한다. 해당 장소들은 내년 1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