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창립기념 행사 대신 이태원 참사 애도…“안전경영, 고객의 소리에 집중”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02 17:24:41
  • -
  • +
  • 인쇄
ESG‧친환경 기술 혁신, VOC 중요성 강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일 그룹의 56주년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안전 경영과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별도의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사내 게시판을 통한 기념사만을 전했다.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그룹 제공]

 

그는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예기치 못한 황망한 사고에 전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고 이제 인생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수많은 젊은이가 희생돼 너무나 안타깝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사업장에서도 사고의 위험이 있는 모든 요소를 철저하게 점검해 위험성을 파악하고 안전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안전한 일터가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안전 규정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조 회장은 ESG 경영과 친환경 기술 혁신에 더욱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구온난화와 탄소중립이 이슈가 되면서 친환경적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최근 들어 많은 글로벌 고객사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VOC(고객의 소리)를 통해 고객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달라지는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또 “해외 사업장에서 다소 미흡한 편”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수집된 VOC가 모든 조직에 공유되고 역할이 분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효성이 직면한 위기에 대해 “우리에게는 56년의 역사 속에 만들어진 위기 극복의 DNA가 있다”며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올 것이고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정재헌 SKT CEO, 전국 4대 권역 '현장경영'…"현장이 곧 경쟁력"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텔레콤은 정재헌 CEO가 지난달 29~30일 현장경영(MBWA)에 나서 지역 본부 구성원들과 소통했다고 1일 밝혔다. 정 CEO는 이틀 동안 광주, 대전, 대구, 부산 등 4개 지역 본부를 방문해 임원·팀장 티 미팅, 구성원 간담회, 안전·환경(SHE) 점검 등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대전 지역 방문 일정 중에는 유통망인 PS&

2

28년간 이어진 '가족의 나눔'…S-OIL이 전한 장학회의 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공식 블로그 'S-OIL STORY'를 통해 임직원 가족이 수십 년간 이어온 나눔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이야기는 강민수 S-OIL 감사 본부장의 부친인 강삼병 회장이 설립·운영해 온 ‘강한수 장학회’의 선행 사연이다. 해당 장학회는 1998년 설립 이후 28년간

3

KAIST, '쓰는 OLED'로 탈모 치료 판 바꾼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직물처럼 유연한 모자 형태의 웨어러블 플랫폼에 특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광원을 적용한 탈모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탈모 치료용 광기기는 딱딱하고 무거운 헬멧형 구조로 제작돼 사용 환경이 실내로 제한된다. 또 발광다이오드(LED)나 레이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