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1년 만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 달성...올해 ‘1조 시대’ 연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1-05 17:47:53
3분기 영업이익 2767억, 누적 기준 8208억 기록
전 사업부문 고르게 성장...비통신 수익 더 늘리겠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연간 1조 원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비용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 LG유플러스 CI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208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1조 원대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영업수익(매출)은 3조 4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이 중 서비스수익은 2조 7831억 원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무선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1조 52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 4343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3.6% 증가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49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다. 5G 가입자는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 등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영향으로 전년보다 89.1% 증가한 410만 8000명을 기록했다.

MVNO 가입자도 알뜰폰 특화 요금제 출시와 프로모션 지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73.4% 늘어난 254만 7000명을 달성했다.

지난 3분기 MNO 해지율은 1.39%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가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지인 간 결합 상품 ‘U+투게더결합’과 멤버십 혜택인 ‘구독콕’ 등에 대한 호평이 해지율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구독콕 가입자 중 쿠폰을 발급받고 사용하는 비율은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비용은 5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설비투자(CAPEX)는 지난 2분기보다 24.2% 늘어난 6005억 원이 집행됐다.

 

▲ 자료=LG유플러스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성장한 5685억 원을 기록했다.

IPTV 매출은 전년도보다 12.4% 늘어난 3290억 원을 달성했다.

IPTV 누적 가입자는 8.8% 증가한 526만 5000명으로,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스피커형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 글로벌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제휴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3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9.4%로 지난해보다 6.9%포인트 증가했고, 누적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9% 늘어난 469만 3000명을 기록했다.

신규 성장 동력인 스마트팩토리·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업인프라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인프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 증가한 3691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사회 전환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늘면서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6% 증가한 681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한 1155억 원을 달성했고,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2.8% 증가한 1856억 원을 기록했다.
 

▲ 자료=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일본 KDDI와 5G 신사업 및 6G 기술 선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와 독점 제휴를 통해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에는 글로벌 OTT 사업자인 디즈니 플러스와 IPTV 독점 제휴로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내놓고, ‘U+아이들나라’ 등 기존 콘텐츠와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비통신 수익 증대를 위한 전략도 밝혔다.

앞서 공개한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부문에서 향후 5년간 7배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모터진단·배전반진단·지능형영상보안 등 12종의 솔루션 구축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에도 목표 실적을 달성하고, 배당 등 주주이익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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