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美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산업용 특수 배터리 공급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0-05 1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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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충·방전, 긴 수명 특징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 ‘UC’

LS전선 계열사 LS머트리얼즈는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울트라캐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주로 풍력발전기와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전기차 등에 사용된다.
 

▲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캐패시터(UC) 제품군. [LS전선 제공]

 

이 배터리는 전력이 끊어질 위기에 순간적으로 높은 출력으로 전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충·방전 시간도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의 10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다.

또한 UC는 충·방전 횟수도 납축전지 대비 1000배 이상 많다. 그동안 풍력발전기용 배터리는 2~3년마다 교체해야 했지만, UC를 적용하면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게 LS머트리얼즈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UC의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풍력발전 산업의 확산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2차전지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비상전원‧출력보조 장치 등 전기차 부품으로 사용이 일반화되면 전 세계 UC 시장 규모는 수조 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년간 기술 역량을 키워 온 UC 솔루션 전문업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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