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무로영화제, '김한민 특별전' 개최 '한산:용의 출현' 등 상영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1:03:33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가 ‘마스터스 노트 – 김한민 특별전’을 개최한다. 

 

▲ '제12회 서우충무로영화제'에서 '김한민 특별전'이 개최된다. [사진=서울충무로영화제]

 

서울충무로영화제가 기획한 이번 ‘마스터스 노트 - 김한민 특별전’에서는 김한민 감독의 데뷔작인 ‘극락도 살인사건’부터 ‘핸드폰’, ‘최종 병기 활’ 그리고 ‘이순신 3부작’ 중 2편인 ‘명량’, ‘한산: 용의 출현’까지 총 5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극락도 살인사건’과 ‘핸드폰’은 서울충무로영화제에서 자체 DCP로 복원해, 개봉 당시 이후에 극장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의미를 더한다.

 

서울충무로영화제 사무국 측은 “김한민 감독의 작품 세계를 파노라마처럼 조망해볼 수 있는 이번 섹션은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기획전이다. 대한민국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1761만 관객 동원)을 비롯해, 한국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김한민 감독의 작품 세계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민 감독의 작품과 특별전에 대해 정민아 평론가도 기대감을 전했다. 정민아 평론가는 “‘한산’은 ‘명랑’의 만듦새에서 한 걸음 나아가서 뜨겁게 명장을 우러러보기보다 이성적으로 인물과 전쟁을 판단하게 한다”면서, “역사적 사실을 극으로 꼼꼼하게 재현하기 위해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고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거북선 출격과 학익진 전투신, 전투의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활용되는 자막 사용 등 임진왜란이라는 방대한 역사의 진행을 따라가다 보면 영화를 한번 본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평했다. 이어 “쿠키 영상에서 2023년 연말에 개봉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를 예고하며 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인다. 곧 이순신 삼부작의 마지막 편과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36편의 작품을 충무아트센터,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중구 일대에서 상영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우리가 원한건 소통”, 엔씨(NC) 유저에게 인정 받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21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주요 IP를 중심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정기적인 라이브 방송을 통한 개발진과 이용자의 양방향 소통, 투명한 업데이트 방향성 공개, 커뮤니티 협업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며 게임성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아이온2’는 달

2

고려아연 미 제련소 건설, 최종 합작계약 없이 '지분 10%'...기형적 구조 드러나
[메가경제=정호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관련해,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작법인 투자자들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usiness Alliance Framework Agreement)’는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3

車수출 역성장 막은 공신 'K-중고차'...전년 대비 82% 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해 K-중고차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의 역성장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달러로, 전년 647억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