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서 첫 위안화 표시 외평채 발행

조승연 / 기사승인 : 2015-12-15 23:51:13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정부가 위안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중국내 발행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중국 채권시장에서 30억위안 규모의 외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는 만기 3년에 발행금리는 3.00%다.


외평채는 정부가 시장 안정 조치 등에 사용하는 외화를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정부는 SDR바스켓 편입 등으로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외환보유액 구성을 다변화하기 위해 위안화 표시 외평채를 처음으로 발행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외국 정부의 국채 발행을 허용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국채에 대한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이날 투자자 주문 규모가 발행 규모 대비 약 4.3배(128억위안)에 달했고, 투자자 요청으로 한 차례 주문시간을 연장하는 등 중국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11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중국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의 외평채 발행를 홍보하기 위해 로드쇼를 열었다. 정부는 로드쇼를 통해 파악한 투자수요 등을 토대로 3.0~3.5%의 금리를 제시했으며 이날 투자자 주문을 받아 3.00%에 외평채 발행을 마쳤다.


이는 최근 중국 내에서 발행된 해외 금융기관들의 발행금리(3년물 3.5%)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중국내 위안화 표시 외평채 발행으로 민간의 해외채권 조달 창구를 다변화하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물에 대한 벤치마크를 마련함으로써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중국 채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팔기만 하는 시대 끝났다”…카페24, '셀러 성장 공식' 컨퍼런스 개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쇼핑몰 운영부터 마케팅, 글로벌 진출까지. 브랜드 성장을 준비하는 셀러들을 위한 실질 전략 컨퍼런스가 열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FKI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셀러 성장 전략 컨퍼런스 ‘카페24 BUILD UP 2026’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2

BR세라텍, 친환경 황토 미장재 ‘휘게로’ 미국 수출… 독자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친환경 세라믹 도료 전문기업 비알세라텍(BR Ceratec)이 자사의 프리미엄 미장재 브랜드 ‘휘게로(Hyggero)’를 통해 친환경 황토 미장재를 미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건축자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비알세라텍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황토 소재 연구개발(R&D)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친환경 미

3

[기고] 실질적 제도 개선이 필요한 항공기내보안요원 제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도 수만 피트 상공의 밀폐된 여객기 내에서 발생하는 불법 방해 행위가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비행 중인 항공기의 비상구를 강제로 개방하려 하거나, 승무원을 폭행하고 승객을 위협하는 등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에어 레이지(Air Rage)’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