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통합조회뿐이랴, 숨은 돈 찾기

장찬걸 / 기사승인 : 2017-01-31 09: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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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설 연휴도 끝났다. 새로운 기분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한두 가지 고민이 있을 듯하다. 설 명절에 부모님 용돈이나 자녀, 조카 등 세뱃돈 등이 나가 지갑이 홀쭉해진 직장인들로선 이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2월이다. 연말정산 환급금은 아직 기다려야 하니 주위를 먼저 둘러보면 소소하게 금전적 혜택을 찾아볼 수 있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가 그 하나다. 신용카드를 쓰고 적립해둔 것을 잊고 있었다면 이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를 통해 당장 써야할 곳에 이 포인트로 활용해보면 돈을 아낄 수 있다. 31일 출근길부터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 이용이 폭주해 조회 서비스가 한때 마비상태에 빠졌을 정도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은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등을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캡처]

새해들어 카드포인트 사용에 어떤 제한도 두지 못하도록 카드사 표준약관이 개정돼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로 잔여 마일리지를 찾아보면 넓어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객들이 포인트 사용 비율 제한에 걸려 어쩔 수 없이 자기 부담으로 추가 결제를 한 사례는 지난해 1억여 건으로 4년 전에 비해 배 이상으로 늘어나 민원의 대상이 돼 왔다. 그동안 상품을 사고도 일부만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도를 둔 카드사도 있었는데 이제는 카드사별로 순차적으로 그 천장을 없애게 된 것이다. 카드사별로 한도 해제를 하는 시기가 다르니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로 먼저 확인해보고 사용하는 게 좋다.


2015년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아 사라진 포인트만도 4000억 원이 넘는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로 쉽게 찾아서 합리적인 소비에 유용하게 쓰는 소비자의 권리를 다하지 못할 경우 그 금전적 혜택은 고스란히 도로 카드사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말고도 잊혀졌던 돈을 찾을 수도 있다. 지난해 말 시작된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통해 잠자던 수백억 원이 주인을 찾았다. 휴면금융재산은 현재 1조4000억원(5500만 계좌)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신이 휴면계좌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으면 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처럼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을 통해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편리하다. 이곳에서는 카드포인트통합조회, 휴면계좌통합조회, 보험가입조회, 금융상품한눈에, 통합연금포털, 상속인금융거래조회, 보험다모아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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