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미래 신산업의 심장에 '철'이 있다! ?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8-03-25 2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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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철의 진화와 함께 인류 문명은 성장해 왔다. 4차산업혁명이 시작된 이 시점도 철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미래 신산업의 중심에 철이 있다.’ ‘KBS 미래기획 2030’이 25일 ‘철의 미래 2부작’ 중 제2부 ‘신산업의 심장’ 편을 25일 오후 방송한다. 지난 18일 방송된 제1부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었다.


철강의 지속적인 기술발전과 혁신은 초고층 빌딩, 고연비 자동차, 초대형 선박, 해양 구조물 등 다양한 산업으로 발전해왔다.


그렇다면 다가올 미래에 철이 새롭게 가져올 신산업은 무엇일까? ‘철의 미래’ 제2부에서는 철이 우리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조명한다.




철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이 개발한 로봇 트랙터의 소재도 철이다. 또한 산업용 로봇 제조 기술로 연 매출 3조2000억 원, 직원 수 1만4000명을 두고 있는 독일의 강소기업 쿠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쿠카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는 다름 아닌 철이다. 덥거나 습한 험악한 산업 환경 속에서


산업용 로봇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철만큼 좋은 소재가 없다고 한다.


역사는 한 국가를 부국으로 만든 철의 역사를 잘 대변해 준다.




에펠탑은 프랑스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철강의 역사에서 보여주는 혁신의 단면이기도 하다.


철 조각을 정교하게 쌓아올려 만든 에펠탑을 보기 위해 연간 700만 명의 관광객들이 파리를 찾는다.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을 위해 7300만 톤의 연철과 290만 개의 나사못이 쓰였다.


프랑스는 지속해서 철강 산업을 발전시켜 나갔고 푸조, 에어버스, 떼제베 같은 굵직한 세계기업을 탄생시켰다.


이날 ‘미래기획 2030’에서는 철이 국가 산업에 미치는 힘이 어디까지일지 살펴볼 예정이다.


철은 진화하고 있다. 철은 단단하고, 가공이 쉬우며, 높은 온도에서도 잘 견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철은 녹이 슬기 쉬우며, 낮은 온도에 약하고, 무겁다는 단점도 있다. 세계는 이런 철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미래기획 2030’에서는 단점을 보안시킨 철이 어떤 산업에 이용되고 있을지, 철의 변화가 가져온 미래 신산업의 세계도 조명해 볼 예정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철의 미래’ 제1부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는 철기 시대가 끝났다는 일각의 시각과는 달리 무한하게 진화하는 철의 모습을 사례를 통해 살펴봤다. 또한 철과 새로운 소재 사이에서의 세력 다툼, 이른바 소재 전쟁을 조명했다.


지난 3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수입산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대해 중국,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는 미국의 조치에 반발하며 무역보복을 시사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왜 세계 각국이 극렬히 반대하는 관세 정책의 포문을 열었고, 정치적 무리수까지 두면서 미국의 철강 산업을 보호하려 하는지도 살펴봤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올 10월 한국형 발사체의 첫 시험 발사를 앞두고 막바지 연구에 한창이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스스로 대형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고, 달에 소형 탐사선도 보낼 수 있게 된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엔진의 주요 소재도 철이다. 우주까지 도착하는 과정에서 3500도의 고온을 버틸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소재가 철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교통수단이라는 진공열차인 ‘하이퍼루프’에서도 철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소재다. 철로 진공관을 만들어 하이퍼루프가 최대 1200km/h속도를 낼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쪽에서는 철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철을 대체할 만한 소재인 티타늄, 알루미늄, 탄소섬유가 끊임없이 발견되고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슈퍼카들을 중심으로 철과 새로운 소재 사이에 세력 다툼, 즉 ‘소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는 한 고급차종의 차체를 전부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반면, 폭스바겐에서는 새롭게 출시한 신차에서 알루미늄의 비중을 56%로 줄이고, 철의 비중을 늘렸다고 한다.


이날 ‘철의 미래’ 제1부에서는 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소재를 시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조명했다.


현대 산업은 물론 미래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철은 앞으로 또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사진출처= 'KBS 미래기획 2030'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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