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드론쇼 코리아, '5G부터 수소드론까지 미래를 연결하다'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1-25 12: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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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 드론은 군사용도로 탄생했지만 최근엔 고공 촬영과 배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4차 산업혁명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드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축제 '2019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9)'가 개막됐다.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시작된 2019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9)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 무인기 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은 24~26일이다.


[사진= 2019 드론쇼 코리아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 2019 드론쇼 코리아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올해 4회째를 맞은 ‘드론쇼 코리아’는 110개사 410부스와 1만7000㎡ 규모의 전시회, 7개국 50명이 연사 및 좌장으로 나서는 콘퍼런스, 기타 다양한 체험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의 주제는 ‘Connected By Drone(드론, 산업을 연결하다)’이다.


전시회는 특히 ‘공간정보 특별관’, ‘해양 특별관’ 운영과 함께 무인기(드론) 관련 공모전 성과 전시를 행하고 있다.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공모전 특별관’을 새롭게 구성해 드론산업의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드론을 혁신기술에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CES 2019에 이어 5세대 통신망(5G)이 활용된 기술을 보여준다. 특히 5세대(5G) 통신망을 활용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원거리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T 라이브 캐스터' 서비스 출시계획을 발표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두산DMI)은 2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소 드론(양산형 제품) 시제품을 공개한다. 이 회사는 수소 드론 세계 최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24일의 1일차 행사는 기조연설, 공공수요처의 드론 활용 사례와 ‘규제’를 다루는 공공수요 세션으로 펼쳐졌다.


[사진= 드론쇼 코리아 제공]
[사진= 드론쇼 코리아 제공]

기조연설에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틸 그룹(Teal Group)의 필립 핀네건(Philip Finnegan) 총괄이사가 연사로 나선다. 그는 국내외 기관들이 시장 분석 시 주로 인용하는 항공 방산 시장 리포트의 저자이자, 19년간 50개국 이상에서 컨설팅을 한 전문가로서 드론산업과 시장의 미래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에서 '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정보를 소개했고, 육군교육사령부는 드론봇의 전력체계 추진성과 및 방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고등기술연구원 등에서는 분야별 무인기 연구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제시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 관계자들도 방문해 아프리카 4차 산업혁명의 현 주소를 알리고 협업의 기회를 모색했다.


부산세관, 해병대 사령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경남지방경찰청, 한국남부발전에서는 공공수요에서 주목하는 드론의 활용방안을 전했다.


25일에는 5G, AI, 동력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 4개 기술세션과, 3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된다.


‘공간정보’ 세션에는 덴마크, 한국, 일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드론을 통한 공간정보 산업 현황을 국가별로 비교할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드론, 기술과 현장이 만나다’ 세션에서는 ‘어벤져스’, ‘남겨진 미래, 남극’ 등 영화나 다큐 항공촬영 감독들과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이 나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발표한다.


‘AI&통신’ 세션은 인공지능, 영상관제 시스템과 만난 드론을 통신사, 공공기관, 기업의 관점에서 조망한다. 또한, 드론 비행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동력원’ 세션에서는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들과 학계, 업계 대표가 수소연료전지, 소형엔진 등에 대해 발표한다.


특별 세션인 ‘5G와 드론’에서는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이 모여 초고속 통신망과 연결된 드론이 만들어가는 미래를 조망한다.


‘해양’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방위안전연구센터에서 연사로 나서 해양 수산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 및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끝으로 ‘센서(라이다)’에서는 첨단 센서와 라이다를 통해 재난관리 등 목적에 맞게 진화하는 드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드론쇼에서는 드론산업의 저변확대와 건전한 드론 레저문화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드론 아이디어 경진대회’, ‘오르니숍터(날개치기) 비행 대회’를 신규 유치하고 드론 스포츠를 표방하는 ‘드론 클래쉬’와 ‘드론 시뮬레이션’, ‘코딩, FPV레이싱 경기’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에게 하늘에 대한 꿈을 심어주게 될 ‘드론 DIY 교육 & 체험’ 및 ‘드론 조종 체험’ 행사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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