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치킨값 2만원 돌파…분식류도 4% 넘게 상승

이종빈 / 기사승인 : 2019-05-22 19:36:12
  • -
  • +
  • 인쇄

[메가경제 이종빈 기자] 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치킨과 떡볶이·김밥 등 음식의 물가가 오르고 있다.


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치킨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7.2% 올랐다. 상승률은 2009년 12월 7.5% 이후 가장 높다.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가 2009년 가격을 올린 후 치킨값은 수년간 1만원대에서 머물렀으나 지난해부터 꿈틀댔다.


[그래픽 = 연합뉴스]
[그래픽 = 연합뉴스]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치킨 소비자물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0%대를 이어가다 5월 들어 2.0%로 뛰었다. 교촌치킨 등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5월부터 배달비를 별도로 받기 시작한 영향이다.


가장 가격이 저렴한 프라이드 치킨을 기준으로 bbq의 '황금올리브' 치킨은 1만8000원, 노랑통닭의 '엄청 큰 후라이드 치킨'은 1만7000원, 또래오래 '오곡 후라이드'는 1만6000원, 교촌치킨 '교촌 오리지날'은 1만5000원이다.


굽네치킨, BHC 등도 잇따라 배달비를 따로 받자 치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더 커졌다. bbq '허니버터갈릭스'의 경우 가격이 2만1000원이다.


치킨값 상승률은 전체 외식 품목 중 죽(8.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죽은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3월 들어 가격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높아졌다.


떡볶이와 김밥, 라면 등 학생들이 즐기는 분식점 메뉴의 물가도 올랐다. 김밥이 5.9%로 높게 나타났고, 떡볶이(5.0%), 라면(4.3%)이 뒤를 이었다. 짬뽕(4.1%), 짜장면(4.0%), 된장찌개백반(4.0%), 냉면(4.0%) 상승률도 높은 편이었다.


이들 품목과 달리 햄버거(2.3%)와 삼겹살(2.2%)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파게티(1.8%)와 도시락(1.5%)은 1%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피자는 1년 전에 견줘 가격변화가 없었다. 생선회는 오히려 1.0% 내렸다.


물가가 오른 품목들이 혼자 사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것이어서 경제 상황에 민감한 ‘혼밥족’에겐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종빈
이종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원광디지털대, 한복 브랜드 육성 본격화…전통복식 연구 넘어 창업까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원광디지털대학교가 전통복식 연구 성과를 전시와 창업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문화 산업화에 나선다. 학술 연구와 문화유산 전시를 넘어 브랜드 육성과 창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전통문화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원광디지털대는 한국복식과학학과와 부설 WDU 한복연구소는 올여름 전통문화 가치 확산과 창작

2

27년 PR 내공으로 헬스케어 공략…조혜영 대표 홍보대행사 '그리고컴' 출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헬스케어 전문 홍보대행사 그리고컴(GRIGO COMM)이 공식 출범했다. 의료기기·제약·바이오·병원 등 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과 기술의 전문적 가치를 시장에 보다 쉽게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그리고컴은 22일 ‘브랜드의 다음 이야기를 설계합니다’를 슬로건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업·기

3

자생한방병원, 허리디스크 환자 대상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자생한방병원은 허리 통증 또는 하지방사통이 있는 비급성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의 치료 효과를 비교·분석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참가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