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 25번째 환자 발생·3명째 퇴원...960명 검사중

유지훈 / 기사승인 : 2020-02-09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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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오전 11시(확진환자는 오후 1시) 현재 총 2340명의 의사환자(의심환자) 신고가 있었으며, 이 중 추가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해 2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확인됐고 1355명은 검사결과 음성, 96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698명(1163명 격리)으로, 이 중 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3명, 12번 관련 1명, 15번 관련 1명, 16번 관련 2명 등 9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이날 오전 확진된 25번째 환자는 73세 한국인 여성으로, 6일께 시작된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라고 중대본은 전했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사진= 연합뉴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사진= 연합뉴스]


이 환자는 중국 방문력이 없으나, 함께 생활하는 가족(아들, 며느리)들이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후 지난달 31일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9일 0시 현재 광둥성 확진자는 1120명(사망 1명)이다.


아들부부 중 며느리는 지난 4일부터 잔기침 증상이 있어 우선 격리조치 후 검체를 채취하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완치 소식도 있다. 중대본은 이날 4번째 환자(55세 남자, 한국인)는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상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완치 판정 후 9일 오전 퇴원했다고 밝혔다.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9일 오전 11시(확진환자는 오후 1시)기준 국내 신종코로나 신고 및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9일 오전 11시(확진환자는 오후 1시)기준 국내 신종코로나 신고 및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4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달 20일 귀국했고, 27일 신종코로나로 확진된 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아왔다.


25번째 확진환자가 추가로 나왔으나 이날 4번째 환자 퇴원으로, 지금까지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1,2번째 환자에 이어 3명이 됐다.


중대본은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 속에 현재까지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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