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차기 농협은행장 내정…올해 실적 ‘빨간불’

정창규 / 기사승인 : 2020-03-18 14:44:31
  • -
  • +
  • 인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취임이후 경영진 대대적인 물갈이 '조직 안정' 과제
지난해 최고 당기순이익인 1조5171억원, 이대훈 전 행장 일군 '호실적' 행진 부담
손병환 차기 농협은행장 내정자
손병환 차기 농협은행장 내정자.(사진=농협은행)

[메가경제=정창규 기자]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이 차기 농협은행장에 내정됐다. 손 부사장이 차기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하면 금융지주 출신 3번째 은행장이 된다.


17일 NH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20일 임추위에서 마지막 인터뷰와 자격 검증을 마친 뒤 24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손 부사장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은행과 중앙회, 금융지주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데다가 은행에서 스마트금융부장을 지내 농협은행이 주력하는 디지털금융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경쟁 후보가 전직이거나 자회사 대표인 데 비해 손 부사장은 지주의 현직 임원이고 상대적으로 젊다는 점이 이번 내정에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손 부사장의 내정으로 금융지주 부사장 자리가 은행장으로 가는 '디딤돌'이 됐다. 금융지주가 출범한 이후 역대 은행장 4명 중 2명이 금융지주 부사장 출신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대훈 전 행장은 지난해 농협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지만, 올 1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취임으로 김병원 전 중앙회장 체제의 인사들이 대거 물러나면서 3월 돌연 사임했다. 이 전 행장은 지난해 농협은행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인 1조5171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손 부사장은 올해 경기침체 속 수익성 악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그간의 '호실적' 행진에 대한 부담도 안게 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창규
정창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진한 우지 풍미 담았다”… 삼양식품, ‘우지파개장’ 컵라면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식품이 우지의 깊은 풍미와 한국식 파개장 스타일 국물을 접목한 신제품 ‘삼양1963 큰컵 우지파개장’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양1963 큰컵 우지파개장’은 삼양식품의 우지유탕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최근 진하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식형 국물 라면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확대되는 점에 주목해 깊고 개운한

2

쿠팡 장애인 e스포츠팀,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 전 종목 석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 장애인 e스포츠팀이 ‘2026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 결승전에서 전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장애인 인재 육성과 체계적 지원 프로그램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수도권 대표 게임 축제 ‘플레이엑스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장애인 부문 온라인

3

“팬덤이 몰았다”… 아이파크몰 ‘엔하이픈 엔친’ 팝업에 글로벌 팬 북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HDC그룹 계열 복합상업공간 운영사인 아이파크몰이 팬덤 콘텐츠 공간 ‘도파민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높은 집객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공식 캐릭터 ‘엔친(ENCHIN)’ 팝업스토어를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이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