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에 비해 공기청정기 비수기로 일컬어지던 여름철에도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대표 옥치국)가 올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조사해보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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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자랜드 제공 |
여름철 공기청정기 인기는 폭염으로 긴 시간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 환기가 어려웠던 점과,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재택근무, 홈캉스 등 실내 활동시간이 증가한 원인 때문으로 보인다.
이처럼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를 잘 보여주는 것이 전자랜드의 홈케어 서비스 ‘전자랜드 클린킹’의 이용 건수다.
에어컨 청소서비스 이용자는 전년도에 비해 7월 한달 76% 증가했다.
가전업계는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엔 구리 항균 집진 필터를 사용해 항균 기능을 강화한 공기청정기부터, 반려동물 털, 배변 냄새 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제품까지 등장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생활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집안에서 사용하는 위생 관련 가전제품들의 인기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변화는 훗날 팬데믹이 끝난다고 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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