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밀수'가 개봉 2주차에도 순항한 반편 '더문'은 흥행 참패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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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밀수'가 개봉 2주차에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외유내강] |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밀수'(류승완 감독)는 93만760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53만5550명을 달성했다. 지난 7월 26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개봉 3주차인 금주 내에 손익분기점(4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김혜수, 조인성, 염정아, 박정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반면 지난 2일 개봉한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과 '더 문(김용화 감독)'은 개봉 첫 주 주말에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비공식작전'은 '밀수'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44만35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0만135명을 찍는 데 그쳤다.
'더 문' 역시 같은 기간, 18만4799명을 모으는 데 그쳐 누적관객수 36만919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됐다. 두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600만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추후 이병헌, 박서준 주연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개봉할 예정이라 흥행세는 암울한 상황이다.
'밀수', '비공식작전'에 이은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는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다. '엘리멘탈'은 지난 주말 29만1816명을 끌어모아 현재 631만 650만명을 넘어서 7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에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대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가 박스오피스 5위로, 지난 주말 13만434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84만732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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