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이후 16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혜선 주연의 '타겟'이 개봉 날 2위로 박스오피스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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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오펜하이머'와 '타겟'의 공식 포스터. [사진=각 배급사 제공] |
지난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6만579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는 248만5230명이다.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0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2위는 신혜선 주연의 신작 '타겟'(감독 박희곤)으로, 개봉 첫날 5만6783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공포를 그려 공감을 사고 있다.
뒤이어 이병헌, 박서준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3위로, 같은 날 5만101명의 관객을 동원, 342만498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특히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돼 작품성, 흥행성 모두 잡았다는 평을 얻었다.
4위는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로코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로, 4만48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94만8259명의 누적관객수를 보였다. 이밖에 김혜수, 조인성 주연의 '밀수'(감독 류승완)가 5위로 1만482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501만782명을 기록했다. 500만 돌파라는 축포를 쏘아올린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올 여름 스크린 대전에서 국내 영화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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