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 더 노력해야? 쿠팡, 이커머스 업권 중 군계일학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29 08:30:06
티몬 0%, 인터파크 0.32%, 이베이코리아 0.45% 등에 반해 2.12%

이커머스 업계의 장애인 고용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쿠팡이 홀로 돋보이는 형국이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장애인고용공단이 18개 주요 유통사의 장애인고용부담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15개 기업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채우지 못해 부담금을 납부했다.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주는 3.1%를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고, 100인 이상은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부담금을 내야 한다.

티몬 0%, 인터파크 0.32%, 이베이코리아 0.45% 등 이커머스 주요 플레이들의 장애인 고용률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인 데 반해, 쿠팡은 2.12%로 나타나 다른 모습이다.

최근 상시근로자 채용을 늘리면서 퍼센티지는 줄어들었지만, 실제 장애인 고용은 더 증가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1.7%, 홈플러스 1.9%, 한화갤러리아 1.91% 등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

쿠팡은 작년 장애인 채용을 위한 일자리 전담부서인 포용경영팀을 출범하기도 했다. 취약계층 채용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이커머스 기업은 쿠팡이 유일.

일반적으로 장애인 직원들이 단순 업무를 맡으며 회사 내부서 성장의 기회가 제한적인 것에 반해, 쿠팡은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도전할 수 있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쿠팡친구, 출퇴근 셔틀운행, 프레시백 수선, 쿠팡친구 채용, 디자이너, 배송모니터링, 번역, 쿠팡이츠 페이지 검수, 가격비교, 교육행정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장애인 지원활동은 최근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6월 만 60세 이상 고령근로자 채용으로 받은 국가지원금은 착한셔틀 사업에 기부했다.

쿠팡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장애인고용공단이 개최한 2020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소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채우지 못해 유통기업들이 납부한 부담금은 100억8600만원 상당이라고.

가장 많은 부담금을 낸 곳은 홈플러스로 33억8700만원이 부과됐고, 쿠팡도 25억4700만원, 이마트 16억6300만원 등을 냈다.

상시근로자 수가 많아 장애인 고용 인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의무고용률을 채우지 못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부담금 액수가 높게 나타났다.

400여명의 장애인 직원을 고용했지만 두 번째로 많은 부담금을 낸 쿠팡이 좋은 사례.

반면, 장애인 고용률 0%인 티몬은 상대적으로 상시근로자 수가 적어 4억3200만원, 이베이코리아 3억8300만원, 인터파크 2억8000만원 등의 부담금을 납부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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