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열이 돈 된다…두산퓨얼셀·LG전자, 수소 폐열로 '에너지 판' 바꾼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0 13:20:16
연료전지·히트펌프 결합한 청정열원 사업모델 개발
산단·데이터센터 공략 본격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퓨얼셀이 수소연료 전지에서 생산된 폐열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9일 서울 마곡동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열원 활용 에너지효율 극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이승준 두산퓨얼셀 영업본부장(오른쪽)이 이광원 LG전자 이어플라이드사업담당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퓨얼셀]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전기와 열 생산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최적화를 담당한다. 

 

LG전자는 수소연료전지와 연계한 히트펌프, 흡수식 냉동기,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등을 활용해 에너지 융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사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정책, 사업개발 등의 제반 사항 지원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에 LG전자의 에너지 융복합 시스템을 적용하면 열의 활용처가 다양해지고, 버려지는 폐열도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게 두산퓨얼셀의 설명이다.

 

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된 폐열은 수요처의 필요에 따라 난방이나 온수 공급용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히트 펌프와 흡수식 냉동기를 통해 냉방 또는 냉각용으로도 활용된다.

 

양사는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 등 전기와 냉난방이 필요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이 사업모델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모델은 송배전망 확충이 어려운 수요처 인근에도 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주목받는 분산전원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두산퓨얼셀은 기대한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자사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과 LG전자의 세계적인 공조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분산전원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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