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와의 결혼에 대해, 아직은 선을 긋는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 |
▲ '동상이몽'에 김지민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사진=SBS 캡처] |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코미디언 김지민이 스페셜MC로 출격해, 공개 연인인 김준호와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스튜디오에 김지민이 등장하자 김구라, 서장훈 등 MC들은 곧장 “김준호가 박군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며 두 사람의 결혼 가능성에 대해 물어봤다. 심지어 김준호는 지난 명절에 김지민의 어머니에게 인사드리러도 갔다고.
김지민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결혼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부담을 든다. 아직은 연애를 좀더 즐기고 싶다. 너무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서장훈은 "이러다 김준호 환갑 되겠다"라고 걱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 |
▲ '동상이몽'에 출연한 김지민이 김준호와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SBS 캡처] |
그럼에도, 김구라는 김준호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그는 김준호에게 “진짜로 결혼하고 싶어 하는 거냐. 방송 에피소드를 만들려는 건가”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김준호는 "사실 제 롤모델이 형이다. 내일 당장이라도 (결혼을 하고싶다)"면서도, "(김지민이) 제가 프러포즈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돈을 좀 더 모아야 한다”고 프러포즈를 미루고 있는 속사정을 털어놔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지민은 "김준호가 질투가 심하다"며, 얼마 전 있었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들려주기도 했다. 김지민이 김준호, 지인들과 함께간 식당에서 우연히 조인성을 봤는데, 조인성이 발렛 비용 1만원을 내면서 "잔돈은 됐다"고 했다고. 이를 본 김지민이 "멋지다"라고 칭찬했더니, 김준호가 바로 "난 식사 값으로 몇십만원을 썼는데 3천원이 그렇게 멋있냐"며 화를 냈다는 것. 하지만 MC 이지혜는 "정말 멋있다"며 조인성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이며 김지민에게 공감해, 김준호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겼다.
한편 김준호는 2006년 2세 연상의 연극배우와 결혼했지만 2018년 1월 이혼했다. 이후 4년 만인 지난해 4월 김지민과의 열애를 공개해 알콩달콩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