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유럽 코로나 3차 유행 우려에 하락···나스닥 1.12% ↓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3-24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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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제공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유행 조짐이 보이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05포인트(0.94%) 하락한 3만2423.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07포인트(0.76%) 내린 3910.52에, 나스닥 지수는 149.85포인트(1.12%) 떨어진 1만3227.70에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하원에서 "경제 회복이 아직 완전한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며 "연준은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을 재확인했다. 또한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이에 대응할 수단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유럽에서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점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에서는 3차 유행에 대한 공포가 한층 커지면서,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경제 정상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논란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국립알러지·전염병연구소(NIAID)는 AZ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outdated information)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의 코로나 상황 악화로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열기가 후퇴했다고 분석했다.

세바스티안 맥케이(Sebastian Mackay) 인베스코 펀드매니저는 "리플레이션 테마가 약간의 장애물에 부딪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에서는 벗어낫으나 심한 인플레이션에는 이르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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