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외교’ 나선 이재용 부회장, 네덜란드 총리 만나 ‘ASML 장비 공급’ 논의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6-15 09:31:06
2016년 9월 뤼터 총리 방한 이후 6년 만에 재회
반도체 산업 이외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 전망

유럽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마르크 뤼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앞서 2016년 9월 뤼터 총리의 방한 이후 6년 만에 재회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와 만났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서 뤼터 총리와 만났다.

이날 이 부회장과 뤼터 총리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덜란드는 반도체 산업 관련 생태계가 잘 자리 잡은 국가로 평가된다.

특히 네덜란드 기업인 ASML은 7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ASML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뤼터 총리는 ICT·전기차 등 신산업에도 큰 관심을 보여 반도체 산업 이외 분야에서도 삼성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뤼터 총리는 지난 3월 윤석열 당시 당선인과 통화하며 양국 간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을 방문해 반도체 장비·전기차용 배터리·5G 등 삼성 핵심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들과 연쇄 회동을 갖은 뒤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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