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관계부처 사고규명 필요 조치하라"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5 0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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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라셀 공장 사고 22명 사망
희생자 장례, 부상자 치료, 피해보상까지 만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전날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와 그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화재가 진화된 화성 아라셀 공장 현장. [사진=연합뉴스]

 

전날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2명이 숨졌는데 이중 20명이 외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 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희생이 컸던 만큼 외교부 등에서는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과 함께 관련 국가 공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상황 안내부터 부상자 치료와 희생자 장례, 피해보상까지 모든 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은 산업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사고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즉각적 보완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덕수 총리는 자넌 2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으로부터 사고 현황과 수습 계획을 보고받고 "인명 수색·구조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소방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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