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86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7.4% 감소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회사 측은 "매출은 환율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8% 내외, 직전 분기 대비 4% 내외 감소했다"며 "이는 전년도 2분기 미국 내 락다운 기저효과 및 올해 미국 리오프닝 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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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유게임즈 CI |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322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94억 원으로 집계돼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소셜카지노 부문에서 독창적인 메타 콘텐츠를 지속 도입해 유저의 플레이 타임을 증대시키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작 '언데드월드: 히어로 서바이벌(이하 언데드월드)'의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 계획도 윤곽을 드러냈다.
언데드월드는 동남아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신규 캐릭터 추가와 이벤트 업데이트 등 게임 콘텐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오픈 베타 이후 충분한 준비가 이뤄진 만큼 하반기 중 서비스 지역을 본격 확장해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발 중인 신작 3종도 소개됐다. 프로젝트 'G', 'N', 'K' 등 신작은 슬롯 콘텐츠를 기반에 둔 캐주얼 게임으로 기획됐다.
한편, 회사 측은 지난 2017년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인수 과정에서 취득한 식별가능 무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이 상반기에 일부 완료되면서 이번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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