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객 반응 자동분석 플랫폼 개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11 10:12:05
  • -
  • +
  • 인쇄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이 서비스를 기획할 때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수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A/B 테스트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A/B 테스트란 기존안(A)과 개선안(B)을 서비스나 UX(사용자 경험)에 반영하고, 고객 반응을 데이터로 수집해 어떤 버전이 더 나은지 판단하는 방법이다. 

 

▲ 고객 반응을 자동분석하는 플랫폼 개발 [사진=LG유플러스 제공]


기존에는 타겟 대상고객을 선정하고 고객 행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결과를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다. 또 단일 서비스에 다수의 A/B테스트를 동시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에서는 LG유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정보와 사용이력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타깃 고객 조건을 자동설정하고, 실사용 행동로그를 기반으로 고객 반응을 집계해 통계 검정결과를 자동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최대 3주가 걸리던 타겟 대상고객 선정 기간을 단 2분으로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CTO(최고기술책임자) 조직에서 지난해 10월부터 U+tv·U+모바일tv·U+아이들나라 등 서비스 개선 업무에 이 플랫폼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서비스·UX 개선을 위한 모든 의사결정에 A/B 테스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박주언 LG유플러스 CTO 홈서비스개발랩 연구위원은 "실험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LG유플러스 서비스를 고도화할 때 기능마다 A/B 테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적용 서비스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CJ제일제당, ‘제15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서 기업 부문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기후변화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제15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기업 부문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는 한해 동안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를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 기관, 지자체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2011년부터 국내 최초 기후변화 대응 비영

2

안랩, 日콘퍼런스서 IT-OT 융합 'CPS 보안' 기술력 공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안랩은 이번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시큐리티데이즈 폴 2025 도쿄(Security Days Fall 2025 Tokyo)'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되는 시큐리티데이즈는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일본 대표 사이버 보안 전시회다. 안랩은 이번 행사에서 IT-OT 융합 CP

3

NHN클라우드, 사이버 공격 탐지 전년比 1.5배↑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NHN클라우드는 ‘NHN앱가드’ 기반 2025년 사이버 공격 탐지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NHN 앱가드는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 앱의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위협 대응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다. NHN클라우드가 2025년 1분기부터 3분기(1월~9월)까지 NHN앱가드를 도입한 1400여개의 앱을 통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