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관심도 높은 베트남, 두 번째 글로벌 무대로 선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LF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일본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아떼는 지난 11월 베트남 유통업체 ㈜씨스토어와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온·오프라인 판매를 준비 중이다. 3월에는 베트남 최대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Shopee)’와 ‘틱톡숍(TikTok Shop)’에 입점할 예정이며, 연내 유명 드러그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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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 '아떼'가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고있다. [사진=LF] |
베트남은 일본에 이어 아떼가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두 번째 국가로, K-뷰티 제품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떼는 100% 비건 성분과 ‘효과 우선주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피부 타입에 맞춘 전용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높은 자외선 지수를 고려한 선케어 제품과 립 글로이 밤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고온다습한 기후에 적합한 산뜻한 사용감의 쿠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LF 아떼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은 아떼의 두 번째 글로벌 무대"라며 "현지 고객의 스킨케어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통해 K-비건뷰티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의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시장 규모가 16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 또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23년 하반기 기준, 한국이 베트남의 기초화장품(스킨케어)류 전체 수입시장의 37.6%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탄생한 아떼는 국내 최초의 비건 인증을 받은 선케어 제품과 립밤을 선보이며, 전 제품 100% 비건 인증을 획득해 선구적 비건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기능성 홈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떼는 올해 ‘멜레이저(melaser) 7일 프로그래밍 앰플’을 시작으로 ‘효과 우선주의’ K-비건뷰티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아떼는 지난 9월 일본 유통업체 세키도(Sekido)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일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큐텐재팬(Qoo10 Japan)에서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립밤, 스킨케어, 바디케어, 선케어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으며, ‘비타민C 동결건조볼’, ‘어센틱 립 글로이 밤’ 등 신제품도 빠르게 공개해 긍정적인 리뷰가 이어지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아떼는 3월부터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과 드러그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K-비건 뷰티를 보다 직접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떼는 빠르게 변화하는 일본의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현지 전용 제품을 전개한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K-뷰티 대표 제품인 마스크팩을 일본 시장 전용으로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현지화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어 패키지를 제작 중이며, 일본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사은품도 별도 기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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