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20 N', 폭스바겐 '폴로 gti'와 비교평가서 '압승'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4-01 11:14:14
  • -
  • +
  • 인쇄
독일 3대 자동차 매체의 비교 평가에서 모두 ‘폴로 GTI’ 제쳐

현대자동차는 유럽 전용 모델 i20의 고성능 버전 ‘i20 N’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최근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폴로 GTI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i20 N은 아우토 빌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에 이어 아우토 자이퉁까지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가 각각 진행한 세 번의 비교 평가에서 모두 폴로 GTI를 앞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 현대차 i20N [현대자동차 제공]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바디 ▲주행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친환경성‧비용 등 5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i20 N은 총점 2926점을 획득해 경쟁 차종인 폴로 GTI(2898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평가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주행 다이내믹 항목이었다. 민첩한 핸들링과 슬라럼 테스트, 제동력‧접지력 등으로 구성된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서 i20 N은 723점을 받아 685점을 기록한 폴로 GTI를 크게 앞섰다.

아우토 자이퉁은 “i20 N은 라이벌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그립과 적극적인 스티어링 감각으로 빠른 코너링 속도를 보장한다”며 “i20 N의 자세 제어장치를 해제하면 하중 이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층 더 코너를 민첩하게 파고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i20 N에 적용된 고성능 ‘N’ 브랜드 인테리어나 N 모드에서 활성화되는 주행 프로그램 등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i20 N과 폴로 GTI의 비교 평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아우토 빌트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각각 실시한 1:1 비교 평가에서도 i20 N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월 공개된 아우토 빌트의 비교 평가에서 i20 N은 총점 275점을 따내 폴로 GTI(270점)를 앞섰다. 지난달 공개된 AMS의 평가 결과에서도 총점 650을 기록하며 592점에 그친 폴로 GTI를 제쳤다.

아우토 빌트는 “이처럼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는 거의 없다”고 호평했으며, AMS지는 “i20 N을 타고 주행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고 언급했다.

또 i20 N은 지난해 영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매체인 탑기어의 연례 고성능차 테스트 이벤트인 ‘스피드 위크’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