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4일 경기도 광명시 오토랜드 광명에서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철희 광명 공장장, 김창우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소하지회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 내 이피트(E-pit) 전기충전소 [사진=기아 제공] |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는 4,381㎡ 면적 부지에 하이넷 수소충전기 1기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 전기 충전기 6기를 갖췄다.
수소충전기는 하루 최대 60대의 수소 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고, 이피트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를 설치했다. 태양광 발전시설까지 적용했다.
기아에 따르면 이 복합충전소 구축은 지난해 6월 기아‧광명시‧하이넷이 업무협약을 맺으며 민관 합동으로 본격 추진됐다.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 72억 원이 투입됐다. 개발제한구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국내 첫 사례다.
기아는 복합충전소 위치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광명수원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 인근이어서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수소연료전지차‧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넷은 올해 중 수소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유철희 광명 공장장은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는 민관 합동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환경적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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