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다시 달린다…'스캇'회복에 '아크테릭스' 효과 '톡톡'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3:26:30
영업익 46% 급증·시장 기대치 상회…스캇 적자폭도 대폭 축소
증권가 "어려운 대외환경 속 체력 입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영원무역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 사업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아크테릭스 등 핵심 고객사 중심의 수주 확대와 스캇의 재고 정상화가 맞물리며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영원무역이 '스캇'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스캇 홈페이지]

18일 SK증권에 따르면 영원무역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4억원으로 46.3%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약 11% 웃도는 수준이다.

OEM 부문은 아크테릭스와 신규 고객사향 물량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달러 기준 매출 성장률은 9% 수준으로 집계됐다. 관세 부담에 따른 원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그동안 실적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던 스캇 부문도 회복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스캇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23억원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증권가는 재고 해소에 따른 할인 판매 축소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SK증권은 영원무역의 2분기 영업이익이 2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OEM 부문의 재고가 21% 증가해 향후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고, 스캇 역시 성수기 효과와 재고 정상화에 힘입어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영원무역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약 22.8% 수준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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