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에도 예술은 여전히 유효한가 질문
경제학자 김재준, 직접 쓰고 예술감독으로 참여
말해지지 않은 것들의 미학으로 응답
역사와 기억을 통해 예술의 의미를 탐구하는 옴니버스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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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체홉축전 화제작, 연극 '모나미 별자리' 메인 포스터 |
[메가경제=김진오 기자] 안똔체홉학회가 주최하는 2025년 여름체홉축전 화제작, 연극 '모나미 별자리'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모나미 별자리는 예술과 역사를 키워드로 세 개의 단막극이 하나의 별자리를 만든다. 벨기에 맥주를 나누어 마시는 노인과 나무의 사연을 담은 ‘노인과 나무’, 시인과 그를 닮은 모나미 볼펜의 이야기 ‘나의 친구, 모나미볼펜’, 예술의 무대 밖에서 침묵하는 존재와 나누는 대화 ‘어떤 대화 또는 침묵’. 세 편의 이야기가 예술이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침묵하는 지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번 작품은 유명 경제학자이며 현대미술가, 혁신적인 예술 교육 프로그램 '다빈치스쿨'의 기획자인 김재준이 직접 쓰고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모든 것이 예술이 되는 AI시대, 예술은 더 이상 부가가치가 아니라 근본가치임을 주장해 온 그가 극작가로 변신하여 쓴 첫 번째 작품이다.
전훈 연출의 안똔체홉 작품들에 수년간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진근이 연출을 맡았다. 웰메이드 모노드라마 '그린룸'과 '메이드 인 차이나'등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어온 그가 이번에는 진지한 인문학적 통찰을 유쾌하게 전할 예정이다.
극단 애플씨어터의 수석배우들로서, 꾸준히 안똔체홉 작품에 참여해온 조환, 이동규, 김
진근이 출연해 작품의 재미와 밀도를 더할 전망이다.
김진근 연출은 "세 개의 이야기가 하나의 별자리를 이루듯, 관객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별자리를 발견하길 바란다"며, "AI 시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예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다양한 특강과 공연, 전시가 어우러지는 2025 여름체홉축전은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연극 모나미 별자리는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총 6회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은 대학로 안똔체홉극장에서 진행된다. 모노드라마 ‘그린룸’으로 김진근과 찰떡 호흡을 맞췄던 바나나팩토리가 주관한다.
축전 패키지 티켓은 여름체홉축전 홈페이지에서, 모나미 별자리티켓은 구글 예약(https://share.google/Al4NyHB07mvC3lask)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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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화제작 연극 '모나미 별자리' 연출을 맡은 배우 김진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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