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셀트리온은 미래에셋그룹과 손잡고 영국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년 6월 익수다의 시리즈A 펀딩에 참여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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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CI |
셀트리온과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펀드는 총 4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합산 기준 총 47.05%까지 지분을 늘려 익수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익수다는 난치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차세대 ADC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표적 치료에 중요한 치료지수를 크게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항체 엔지니어링 기술과 링커-페이로드를 비롯한 차세대 작용기전의 ADC 플랫폼을 갖고 있다.
ADC 기술은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전신 독성은 줄이는 장점이 있다. 항체의 암 항원 인식 능력에 따라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최소 투여량으로 최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 항암 항체 치료제 확보로 향후 ADC 기술을 활용한 항암치료제를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을 위해 유망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텍과 협업 및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ADC 치료제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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