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 역대 최대…5900만 달러 기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1 14:16:31
무역수지 2900만 달러 흑자…최근 10년간 수출량 3배 증가

[메가경제=주영래기자]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8% 증가한 5900만 달러(755억 원 가량)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 현황에 따르면, 수입도 3000만 달러 늘었으나 수출이 교역을 주도하며 무역수지는 2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흑자기록(2200만 달러)을 반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사진=관세청]

아이스크림은 2014년 이후 꾸준한 성장으로 지난해 연간 역대 최대 수출(2014년 대비 114.7%↑)을 달성한 이후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구촌의 기록적인 무더위에 시원한 간식 수요가 증가했고 한국 음악, 영화·드라마, 음식 등 한국문화의 세계적인 인기로 한국 아이스크림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한 것이 큰 원인으로 꼽힌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 중량은 반기 최대인 1만 8000톤으로 최근 10년 내 3배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지난해 연간 수출량인 2만 4000톤의 80%에 이르며 2019년 연간 수출량 1만 6000톤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로, 1개당 75g 기준으로 2억 4000만 개에 해당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까지 3회뿐이었던 ‘월간 수출량 3000톤 이상 기록한 달’이 지금까지 4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국(비중 31.6%), 중국(12.2%), 필리핀(10.3%) 등 49개국이 반기 최다 수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꾸준히 수출문을 넓히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54개국(상반기 48개국)으로 아이스크림을 수출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나이지리아, 이라크, 이스라엘 등 3개국에 최초 수출하며 세계 시장에서 영역을 넓혔다.

한국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미국은 2019년(1000만 달러) 최대 수출국이 된 이후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수출(1900만 달러)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2021년(1800만 달러) 기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수출액 2200만 달러에 근접했다.

국가별 수출량을 인구 1인당 아이스크림(75g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0.2개 정도로 11위에 해당된다. 1위(수출액 기준 25위)는 6.8개로 사이판이 있는 북마리아나제도가 있다.

수출 2위 중국은 세계 경기침체에 더해 코로나19 봉쇄가 반복되는 등 소비 위축으로 지난해 수출이 감소했으나 경제활동 재개 등의 영향으로 올해 다시 2위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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